'맨도롱또?f' 유연석, 父등장에 제주도 떠나기로 결심…강소라는?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백건우(유연석)가 아버지 진태용(최재성)의 등장에 제주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12회에서는 송정근(이성재)과 김해실(김희정)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를 떠나기로 결심한 백건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연히 진태용과 마주친 공정배(이한위)는 백건우에게 이를 알리며 "자네 아버지가 죽인 사람이 해실이 남편이야"라고 고백했다. 이어 "해실이에게 이 얘길 어떻게 하나..."라고 망설였다.

이에 백건우는 "얘기하지 마세요. 제 아버지랑 우리 형은 아무 상관없어요. 제가 빠지면 돼요"라고 말리며 "제가 제주도를 떠날게요. 형이랑 그 아주머니 사이에 절대로 끼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원래 제주도에 레스토랑 차리기 전에 여기저기 내키는데 다니면서 살았어요. 예전처럼 도 그렇게 살면 돼요. 그러니깐 제 아버지라는 사람한테 전해주세요. 절대로 나타나지 말라고요"라고 당부했다.

이에 공정배는 "해를 끼치러 온 게 아니고 해실이한테 속죄하려는 마음이라네"라는 진태용의 진심을 전했했다.

그러자 백건우는 "그딴 거 하지 말라고 하세요.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한테 가까이 오지 말라고요. 그 사람하고 연결되지 않게 제가 끊어준다고 하세요"라고 말했고, 우연히 이를 들은 진태용은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갓 이정주(강소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백건우의 발걸음이 쉽게 떨어질 리 만무. 이에 백건우는 이정주의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정주야 나 여기서 빨리 도망가야 될 거 같아. 너 나랑 같이 갈래?"라고 혼잣말을 했다.

한편,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동명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오너 셰프 백건우와 의류에이전시에 다니던 이정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MBC '맨도롱 또?f'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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