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차이나' 한채아 "대사적은 캐릭터, 궁금증으로 시작"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메이드 인 차이나' 한채아가 작품을 선택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명동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배급 김기덕필름)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한채아, 임화영과 김동후 감독이 참석했다.

한채아는 "대사가 별로 없고 감정으로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에 흥미를 느꼈다. 대사가 아니라 숨소리, 눈빛 등으로 연기를 했을 때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채아는 "우리가 촬영 환경이 열악해서 장소에 따라서 연기를 했는데 장어 회를 떴는데 촬영 마지막까지 살아있었다. 장어가 점점 힘이 없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더라"며 "그러면서 왜 하필 장어를 소재로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장어를 통해 느꼈던 것들을 관객들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는 한국에 수출한 장어에서 수은이 검출돼 전량 폐기처분 당할 위기에 처한 중국인 첸(박기웅)이 한국으로 밀입국, 식품안전처 검사관으로 일하는 미(한채아)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

[한채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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