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저지른 두산 베어스에 역전극을 펼쳤다.
롯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32승 35패를 마크했고, 두산은 시즌 전적 36승 27패를 기록했다. 2위였던 NC 다이노스(37승 27패)와 삼성 라이온즈(38승 28패)가 모두 승리하는 바람에 1위에서 3위로 추락한 두산이다.
롯데는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이성민이 이어 던졌고, 두산은 선발투수 허준혁에 이어 이현호, 오현택, 이현승,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롯데는 정훈-짐 아두치-황재균-최준석-강민호-손용석-김문호-백민기-문규현이 선발 출전했고, 두산은 민병헌-정수빈-김현수-데이빈슨 로메로-홍성흔-오재원-허경민-최재훈-김재호가 선발 출전했다.
선취점은 두산. 2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허경민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발사,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두산이 6회말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홍성흔의 볼넷에 이은 오재원,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단 한 점도 얻지 못한 롯데기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7회초 김문호의 중전 안타, 백민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박종윤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아두치가 3루수 왼쪽을 꿰뚫는 좌익선상 2루타를 터트려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 원점.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게 결승점이 나왔다. 롯데는 9회초 2사 후 아두치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 1루 주자 황재균이 2루 도루를 감행했고, 2루 베이스커버를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최재훈이 공을 던져버렸다. 송구는 당연히 외야로 빠져 나갔고, 아두치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는 상대 폭투로 추가점을 올렸다. 점수는 4-2가 됐다.
너무나 허무한 실점. 반전은 없었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이 볼넷, 김재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에서 로메로의 평범한 뜬공으로 물러나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7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5승(5패)에 성공했다. 8회까지 2-2 동점이었으나 9회초 팀이 역전에 성공, 퀄리티스타트에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아두치는 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결승득점도 본인 몫이었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5⅓이닝 동안 79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올 시즌 11⅓이닝 무실점 행진. 그러나 계투진의 방화로 아쉽게 시즌 2승이 무산됐다. 통산 1200안타를 달성한 김현수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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