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LG가 또 한 명의 깜짝스타에 웃었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안타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한 서상우와 선발 우규민 활약 속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0승 1무 37패. 반면 넥센은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37승 1무 30패가 됐다.
LG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넥센 선발 송신영의 포크볼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박용택은 이 홈런으로 통산 162홈런을 기록, LG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넥센 선발 송신영은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은 뒤 곧바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경기 전 불펜 피칭 도중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을 느꼈기 때문. LG는 이후 등판한 김동준을 공략하지 못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넥센이 반격에 나섰다. 5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친 넥센은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김하성이 우규민을 상대로 동점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는 상황. 승부를 가른 선수는 이날까지 1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없던 서상우였다. 서상우는 양 팀이 1-1로 맞선 8회초 1사 1루에서 등장, 김대우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2012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넥센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넥센은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김하성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2-3을 만들었다. 이어 대타 홍성갑을 내세워 동점을 노렸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동점 위기를 넘긴 LG는 9회 박용택의 1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선발 우규민에 이어 윤지웅, 봉중근을 투입해 승리를 이뤄냈다.
서상우는 데뷔 첫 홈런을 중요한 상황에서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정성훈 대주자로 나선 상황에서는 첫 도루까지 해냈다.
선발 우규민은 올시즌 최다이닝인 7⅔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우규민은 김하성을 상대로만 좋지 않은 결과를 냈을 뿐 날카로운 체인지업을 앞세워 넥센 타선을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7⅔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
반면 넥센은 송신영이 어깨 통증으로 일찍 물러나며 계획대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김동준이 호투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지만 김대우가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하성은 홈런에 1타점 2루타까지 날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서상우(첫 번째 사진), 우규민(두 번째 사진).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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