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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배수빈이 첫 리얼 예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얍'에서 배수빈은 은지원, 윤상현과 함께 신입부족으로 합류했다.
데뷔 후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 배수빈은 진지하지만 엉뚱한 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수빈은 '물고기 박사'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물이 얕은 데는 카디날이라는 물고기가 산다"며 생소한 어종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나는 바다를 정말 사랑하고,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 이름을 외우는 걸 좋아한다. 내가 실제로도 키우고 있다. 그 아이들 보러간다는 생각에 굉장히 설렌다"며 '물고기 성애자'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허기 앞에서는 180도 돌변했다. 병만족의 저녁식사는 물고기 한 마리와 과일 몇 개가 전부. 구운 물고기를 전해 받은 배수빈은 먹어야 할 사람이 남아 있음에도, 그리고 물고기 성애자임에도 거칠게 입 안 가득 물고기를 베어 물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거친 매력은 불을 피울 때도 발휘됐다. 병만족 모두가 불을 피우지 못해 낑낑댈 때 거대한 파이어스톤을 가지고 등장한 그는 역대 가장 빠른 속도인 6초 만에 점화에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꼼꼼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준비성이 철저한 그의 가방은 도라에몽 수준. 가방 속에서 스피커, 밧줄, 비닐, 옷걸이, 구급약, 빨간 목장갑 뭉치 등이 줄줄이 나와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배수빈은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물고기에 대해 설명할 때도, 식욕 앞에서 무장해제된 자신을 내비칠 때도, 아직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한 부족원들을 위해 사냥에 나섰을 때도 진심을 다해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진지한 점이 오히려 웃음 포인트를 자극하며 '정글의 법칙'을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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