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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그나마 볼넷 하나와 동점 득점으로 체면을 세웠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4푼 1리에서 2할 3푼 8리(240타수 57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에이스 크리스 세일의 5구째 95마일 패스트볼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 세일의 초구 76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세일의 5구째 98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구째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들어온 빠른 공을 따라가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의미 있는 출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0-1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화이트삭스 마무리 데이비드 로버슨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진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상대 폭투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 2사 만루 상황에서 터진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동점 득점을 올린 것. 2루 주자 앤드루스까지 홈을 밟아 텍사스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텍사스는 2-1 승리로 시즌 전적 37승 31패를 마크했다.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타선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9회 등판한 마무리투수 숀 톨레슨은 천신만고 끝에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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