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해 마스터스 골프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5회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체임버스베이 골프장(파70·769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치며 리드와 함께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스피스는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7위를 기록했다. 이날 스피스는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해 17번홀(파3)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 하지 않은 스피스는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로 이틀째 일정을 마쳤다.
리드도 이날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6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가 됐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보기 8개 버디 2개를 묶어 6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16오버파 156타로 컷 탈락했다.
그는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50위로 부진하며 2006년 이후 9년 만에 이 대회서 두 번째 컷 탈락을 기록하게 됐다. 프로 데뷔 이후 그가 컷 탈락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재미동포 케빈 나는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28위에 올라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9오버파 149타로 공동 107위, 양건은 10오버파 150타로 공동 119위로 컷 탈락했다. 백석현도 16오버파 156타를 쳐 역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조던 스피스.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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