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하 한국)이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오사카중앙체육관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D조 7차전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3(17-25 17-25 17-25)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라운드 전적 2승 5패를 기록했다. 일본과의 3경기 상대전적도 1승 2패로 밀렸다.
이날 한국은 모든 면에서 일본에 압도당했다. 참패였다. 블로킹 3-9, 서브득점 0-9로 완전히 밀렸고, 디그(9-10), 리시브(28-31) 또한 열세였다. 송명근(OK저축은행)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점 공격성공률 70% 맹활약했으나 이외에는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최홍석(우리카드, 5점)이 팀 내 2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을 정도.
일본은 시미즈 구니히로, 야나기다 마사히로(이상 12점), 아사노 히로아키(11점), 야마구치 아키히로, 데키타 타카시(이상 8점)까지 5명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세터 후카츠 히데오미의 토스워크는 신기에 가까웠다. 한국으로선 그야말로 손을 쓸 겨를도 없이 완패했다.
문용관 감독은 전날(19일) 기자회견에서 "서브와 서브리시브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고 했으나, 서브득점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7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일본과 맞붙을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기선제압을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으나 결과는 참패였다.
한편 한국은 다음날(21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8차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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