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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9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전적 38승 30패를 기록,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37승 32패)에 1.5경기 차 앞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다저스. 2회말 하위 켄트릭의 안타, 안드레 이디어의 3루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그레고어 블랑코의 좌전 안타, 아오키노리치카의 우전 안타, 앙헬 파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버스터 포지가 만루 홈런을 터트려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저스도 3회말 작 피더슨과 저스틴 터너의 연이은 2루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만회,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1사 후 브랜든 벨트와 브랜든 크로포드가 연달아 2루타를 터트려 한 점을 추가, 5-3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1사 후 조 패닉의 볼넷, 파건의 중전 안타, 포지의 내야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크로포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3으로 달아났고,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맷 더피와 블랑코의 연이은 적시타로 9-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말 터너의 좌중월 솔로포, 9회말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으나 한 번 벌어진 틈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크리스 헤스턴은 5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포지가 만루포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렸고, 블랑코와 아오키도 2안타씩 적립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이클 볼싱어는 5⅓이닝 8피안타(1홈런) 3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후안 니카시오가 2이닝을 볼넷 하나만 주고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게 위안거리. 타선에서는 터너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패전투수가 된 LA 다저스 마이클 볼싱어.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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