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잠실종합운동장 안경남 기자] 상주 상무 박항서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이정협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상주는 20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6라운드서 서울이랜드에 3-2 역전승했다. 상주는 전반을 0-1로 마쳤지만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며 한 골을 추가하는데 그친 서울이랜드를 제압했다.
이로써 12승2무2패(승점38)를 기록한 상주는 서울이랜드(승점28점)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리며 1위를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사실상 승점 6점 경기였다. 추격하는 이랜드에게 3점을 줄 수 없었다.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후반에 3골을 넣어 역전했다. 3-2 승리는 상당한 힘이다. 앞으로 남은 이랜드와의 3, 4차전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주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서울이랜드 주민규 봉쇄에 신경을 썼다. 그러나 2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박항서는 “주민규에게 한 골도 주지 말라고 주문했는데 두 골이나 먹었다. 기회봐서 혼내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승리의 주역은 이정협이다. 이정협은 후반 교체로 들어와 1골 2도움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항서는 “발목이 좋지 않았지만 의지가 강했다”며 “끝나고 이정협을 껴안아 줬으니 칭찬은 그걸로 대신하겠다”고 이정협을 칭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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