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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김무열의 ‘포텐’이 터졌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새 토일 미니 시리즈 ‘아름다운 나의 신부’(극본 유성열 연출 김철규) 1회에서는 사채업자와 그 뒤에 숨은 장기매매, 그림자 조직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윤미(이시영)와 프러포즈 한 후 갑자기 연인을 잃은 평범한 은행원 김도형(김무열)의 비극적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무열은 이번 작품에서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해 괴물이 되어가는 남자 김도형으로 분했다. 김도형은 비상한 두뇌와 특수부대 출신의 뛰어난 운동능력을 겸비한 훈남으로, 일하고 있는 은행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고위 관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명 ‘접대’를 해야 하는 자리에서 “술을 싫어한다”고 말하며 케이크를 선물하는 모습은 그의 곧을 성품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심지어 사랑하는 윤주영(고성희) 앞에서는 둘도 없는 로맨티스트다. 결혼을 망설이는 윤주영에게 반지를 선물하는가 하면, 막무가내로 그녀의 집을 방문해 결혼 승낙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윤주영이 실종된 후에는 분노와 불안감에 가득찬 연기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김철규 PD는 “김무열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봤다. 김무열 캐스팅에 대한 성공 여부는 결국 시청자의 몫이겠지만 지난 한 달 간 촬영한 바 나는 대성공이라고 확신한다. 감춰졌던 잠재력이 이번 드라마에서 폭발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아마 이 드라마가 끝나면 몸값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김무열이 보여준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여심을 저격하는 로맨틱한 모습에 진중한 포스, 강렬한 액션까지 뭐 하나 빠지는게 없었다는데 시청자들의 평이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김무열의 연기 역시 심상치 않았다. 김무열은 ‘감성액션’ 장르를 소화하기 위해 멜로와 액션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 김무열이 연기하는 김도형은 이시영이 맡은 차윤미 형사와 호흡하면서 또 다른 매력과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아름다운 나의 신부’ 첫회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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