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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는 여러모로 화제를 낳은 '대박 드라마'였다.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주연배우들 못지 않은 인기와 관심이 신인들에게도 쏟아졌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는 '뮤직뱅크'의 막내작가 김다정 역의 김선아였다. 김다정은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메인PD인 탁예진(공효진)의 질타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시크한 매력이 돋보였던 김다정은 연예인 못지 않은 우월한 비주얼과 몸매로 사내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예진이 백승찬(김수현)과 라준모(차태현) 사이에서 고민할 때는 명쾌한 답변을 내놓으며 러브라인 형성에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1박 2일'의 조연출과 작가 라인 역시 '프로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들. 조연출 류일용 역의 배유람은 극 초반 신입PD 승찬에게 현실적은 조언을 건넸고, 조연출 신주환, 막내 작가 고보결, 서브작가 이채은, 섭외작가 노수산나 등 첫 안방극장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들의 활약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프로듀사' 인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탁예진의 동생이자 날라리 의대생 탁예준 역의 김희찬 역시 적지 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훈훈한 비주얼의 예준은 라준모의 집을 제 집 드나들듯 왔다갔다 하면서 준모의 예진의 관계 발전(?)을 위해 연애 코치를 자처하며 각종 조언을 건넸다. 특히 예진과 티격태격하며 실제 남매 못지 않은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프로듀사'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한 예능국장 장인표 역의 서기철 아나운서는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의 간판 아나운서인 그는 '6시 내고향'을 25년째 이끌고 있는 베테랑이지만, '프로듀사'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그 능력을 입증받았다. 다소 능청스러운 예능국장 역을 어색함 없이 소화해 추후 다른 작품에서도 연기자로 활약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신인들이 '프로듀사'를 통해 얼굴을 비추며 관심을 모았다. 또 하나의 스타 등용문이 된 '프로듀사'에서 과연 누가 미래의 톱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김선아 이채은 노수산나 신주환 고보결 배유람 김희찬 서기철. 사진 = KBS 2TV '프로듀사' 화면 캡처, 포도어즈 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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