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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샌프란시스코에 고개를 떨궜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부진 속 2-6으로 패했다.
전날 5-9 패배에 이은 2연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38승 31패가 되며 샌프란시스코에 0.5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으로 시즌 성적 38승 32패.
출발부터 샌프란시스코가 좋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선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의 몸에 맞는 볼과 조 패닉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앙헬 파간과 버스터 포지의 연속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2점을 뽑았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작 피더슨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저스틴 터너의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순식간에 2-2를 만들었다.
4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균형이 유지됐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 달아났다. 2아웃 이후 투수 팀 허드슨의 안타에 이어 저스틴 맥스웰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때린 것.
6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아웃 이후 포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랜든 벨트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 6-2로 달아났다. 투런 홈런 2방으로 2-2에서 6-2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투수들이 다저스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프리아스는 5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6실점하며 시즌 5패(4승)째를 안았다. 프리아스와 다저스로서는 피홈런 두 방이 아쉬웠다.
타선은 1회 피더슨과 터너 백투백 홈런 이후 침묵을 지키며 고개를 떨궜다.
[카를로스 프리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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