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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3)이 2년 연속으로 20세이브 고지를 정복하고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 '구원왕 2연패'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투수로 나서 세이브를 거뒀다.
한신이 4-2로 앞선 9회초 어김 없이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미치 데닝을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모리오카 료스케와의 승부에서는 좌측으로 큰 파울 타구를 맞기도 했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세 번째 아웃카운트는 마쓰모토 유이치로부터 잡아낸 것으로 2루 땅볼이었다.
전날(20일) 야쿠르트전에서 1이닝 퍼펙트로 팀의 4-1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로 일본 진출 2년 연속 20세이브를 거뒀고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오승환과 공동 선두였던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7에서 1.91로 떨어졌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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