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류제국이 위기를 여러차례 넘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제국(LG 트윈스)은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최근 이닝이터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4경기 연속 6⅔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투구내용도 좋다. 지난 등판인 16일 KIA전에서는 6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전 3경기에서는 7이닝 3실점, 7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으로 모두 호투했다. 시즌 성적은 7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4.95.
1회부터 실점했다. 1아웃 이후 고종욱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준 류제국은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1, 3루에 몰렸다. 결국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 때 1실점했다. 그래도 다음 타자 유한준을 병살타로 잡고 추가 실점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감한 류제국은 3회 2아웃 이후 몸에 맞는 볼 한 개를 내줬지만 특별한 위기 없이 끝냈다.
4회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박병호에 이어 1사 후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것. 실점은 없었다. 서건창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한숨 돌린 뒤 고종욱에게도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형성했다. 하지만 또 다시 고종욱에게 빗맞은 3루수쪽 내야안타를 내줬고 2실점째했다.
5회까지 89개를 던진 류제국은 팀이 3-2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루카스 하렐에게 넘겼다.
비록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위기 때마다 상대를 병살로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한으로 막았다. 만약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4승째를 챙기게 된다.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LG 류제국.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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