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한화가 오늘도 웃지 못했다. 속절 없는 5연패다.
한화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7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한화가 3연전을 모두 내준 건 처음이었다. 5연패 역시 그렇다. 가장 큰 원인은 역시 타격 부진. 3연전 동안 총 4득점에 그쳤다. 도저히 이길 방도가 없었다.
문제는 투수진이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아 3연전 내내 필승조가 가동됐다는 것이다. 3연전의 시작이었던 19일에는 박정진과 윤규진이 차례로 나왔다. 윤규진은 8회말 3-3 동점에서 김태군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20일에도 마찬가지. 미치 탈보트가 불안한 경기 운영을 하면서도 4점으로 막아냈고 한화는 박정진과 권혁을 차례로 내보내 필승 의지를 보였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팀 타선이 1점에 그쳐 무소용이었다.
설욕을 노렸던 21일 역시 비슷한 패턴이 연출됐다. 안영명이 3⅔이닝 동안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됐고 김기현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자 권혁을 투입해 추격의 시나리오를 펼친 것이다. 그러나 한화는 병살타 2개를 비롯해 무득점으로 일관했고 권혁 역시 8회말 에릭 테임즈에게 좌월 3점포를 맞아 한화의 마지막 희망도 꺾이고 말았다.
차라리 대패를 했다면 필승조라도 휴식을 취할텐데 그것마저 챙기지 못했다. 한화 야구가 이래저래 풀리지 않고 있다.
[권혁(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