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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호주 대표 블레어가 자국에서 남성용 브래지어가 인기라고 밝혔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출연해 '3차 세계대전을 걱정하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방송된 '글로벌 문화 대전' 코너에서 블레어는 "2008년부터 호주의 언더웨어 회사에서 남성용 란제리를 제작하기 시작했다"며 "사람들이 이거 보고 '성소수자를 위한 제품이냐?'고 비판을 했는데, 이 회사는 '전혀 그렇지는 않고, 브래지어는 여성의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자고 해서 만드는 거다'고 했다"고 밝혔다.
블레어는 이어 가슴 털이 북실북실한 남성이 브래지어를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2008년에 이거 처음 나왔을 때는 이렇게 생겼는데 지금은 여러 디자인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어떤 남자들은 비만이 심해가지고 입기도 한다"며 여성용과 달리 큰 가슴을 작아 보이게 만드는 보정용 속옷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남성용 란제리를 왜 공감을 하냐면, 배 나온 사람들은 배가 떨리잖냐. 그런데 우리는 위(가슴)아래(배) 다 떨린다. 그래서 무언가가 나를 좀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가끔 뛰면 지들끼리 막 난리가 나니까"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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