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푸르메재단이 23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센터에서 이근호(엘 자이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근호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푸르메재단의 행사‧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근호는 위촉식에서 “장애어린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던 중 기부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가 되어 기쁘다. 이번 계기를 통해 내가 행복한 사람임을 느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과 같이 느끼고 싶다”면서 “어린이재활병원이 완공돼 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장애어린이들이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 그러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평소 어린이재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남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근호 선수가 홍보대사로 함께해주어 영광이다. 앞으로 푸르메재단의 사업과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로 카타르의 엘 자이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근호는 해외에서 뛰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지속적인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4천만원 기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후배’ 신영록의 재활치료에 1천만원 기부, 스포츠용품 업체 미즈노와의 후원 계약을 4년 연장하며 얻게 되는 수익금 전액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가수 션, 산악인 엄홍길,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홍보전문가 서경덕, 방송인 김성주·민국 부자, 가수 이은미, 장애수영선수 김세진 등 각계인사가 활약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의료복지사업,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있다.
한편, 푸르메재단이 짓고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작년 3월 착공해 2016년 봄 마포구 상암동에 개원할 목표로 지상 7층, 지하 3층(병상 91개) 규모로 지어져 하루 500여 명,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를 치료할 전망이다. 병원의 건립을 위해 故박완서 작가,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가수 션, 이지선 씨 등 시민 9,000여 명과 490여 개의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 = 푸르메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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