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들 바보’ 주흥철(34,볼빅)이 군산CC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주흥철은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7208야드)에서 열리는 2015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주흥철은 “챔피언은 바뀐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군산CC에서는 주흥철 프로가 정상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디펜딩 챔피언의 각오를 다졌다.
2007년 투어에 데뷔한 주흥철은 지난해 군산CC오픈 우승 전까지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프로 데뷔 후 우승 없이 지난 2008년 조니워커불루라벨오픈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상금 순위 15위를 차지한 2012년이다.
특히 아들 (주)송현이의 심장질환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돼 현재는 완치단계지만 아들의 투병기간에 주흥철과 그의 아내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군산CC오픈 정상 등극 후 주흥철이 흘린 뜨거운 눈물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대변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메인스폰서 없이 시즌을 치렀던 주흥철은 2015년에는 볼빅과 매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는 20위에 불과하지만 지난주 바이네르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에 등극하며 컨디션을 회복한 모양새다.
주흥철은 프로 데뷔 후 첫 승의 기쁨을 안겼던 군산CC오픈 우승으로 대회 2연패와 함께 2015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주흥철과의 일문일답이다.
Q: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군산CC로 돌아왔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A: “작년과의 가장 큰 차이는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는 점이다. 올해는 군산CC 특유의 긴 코스를 대비해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 바이네르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샷 감이 좋았다. 그 감각을 잘 살려서 플레이하겠다.”
Q: “까다롭기로 소문난 군산CC 코스는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A: “작년에도 코스 공략이 정말 힘들었다. 샷이 좋았지만 퍼팅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마지막 우승 퍼팅만 잘 되었던 것 같다. 올해는 무조건 지키는 플레이를 할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하는 코스가 군산CC인 것 같다. 특히 오후 티업시간 조에 배정되면 15번에서 18번홀은 무조건 안전한 선택을 할 것이다.”
Q: “최근에 사용하는 공을 바꿨다. 3피스에서 4피스로 바꾼 이유가 있나?”
A: “올해 볼빅과 계약을 체결하며 볼빅 화이트칼라 S3를 사용해 왔다. 공을 바꾼다는 건 대단한 모험이다. 시즌 초반까지 화이트칼라 S3를 사용한 이유는 새루온 공에 적응하기 위함이었다. 얼마전부터 샷 감이 올라와 볼빅 연구소에서 볼 피팅을 받아보니 스윙스피드, 탄도, 백스핀량 등 나에게 맞는 공은 화이트칼라 S4라는 결론이 나왔다. 화이트칼라 S4를 처음 사용할 때에는 어색했다. 하지만 지난주 바이네르 오픈에서 좋은 샷 감과 함께 스코어도 잘 나오서 앞으로는 화이트칼라 S4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Q: “2015년 군산CC 오픈을 앞두고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A: “챔피언은 바뀐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군산CC에선 주흥철 프로가 챔피언의 자리를 지킨다고 동료 선수 및 관계자에게 당당히 보여주고 싶다.”
[주흥철. 사진 = 볼빅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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