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주호성 "딸 장나라 배우생활, 가련하고 불쌍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폴라로이드' 주호성 감독이 딸 장나라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안쓰러운 마음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폴라로이드'(제작 DVC픽쳐스 배급 와이드릴리즈) 언론시사회에는 주호성 감독과 장나라, 정재연, 김태용, 양범 등이 참석했다.

주호성 감독은 작품에 우정출연을 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딸 장나라에 대해 "장나라는 워낙 집을 좋아하고 엄마를 좋아한다. 우리나라 여배우가 미니시리즈를 한다는 것이 정말 고통이다"라며 "잠을 편집해서 차 안에서 잔다. 집에서 2시간을 자면 정말 많이 자는 것"이라며 안쓰러워했다.

이어 주호성 감독은 "지금부터 방송이 끝나는 2개월까지는 노동법이고 뭐고 없다. 우리나라 주인공 여배우는 정말 가련하고 불쌍하다. 그 바쁜 와중에 당뇨병인 나를 위해 빵을 손수 구워줬다. 이렇게 자랑하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딸 자랑에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폴라로이드'는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 수호(김태용)와 영원히 철이 들 것 같지 않을 엄마 은주(정재연) 그리고 모자 앞에 나타난 중국인 남자 양밍(양범)까지 세 사람의 기막힌 인연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사랑과 감동을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주호성(왼쪽) 장나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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