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5연패, 벤치 결단 미스 많았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감독이 결단을 못 한 게 많다. 벤치 미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17일 SK 와이번스전부터 21일 NC 다이노스전까지 5경기를 내리 졌다. 올 시즌 최다 연패. 특히 NC와의 주말 3연전은 필승조를 모두 쓰고도 싹쓸이패를 당해 충격이 더 컸다. 김 감독은 "감독이 결단을 못 한 게 많다. 벤치 미스가 많았다"며 "쉽게 점수를 줬고, 어렵게 점수를 못 냈다. 벤치 결단이 늦은 점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번트를 대서 이기는 팀이다"며 "홈런을 뻥뻥 치는 팀은 아니다. 초반에 3~4점을 빼내도 번트로 도망가야 하는데, 그런 경기가 안 된다. NC와의 첫 경기에서도 이호준에 투런 홈런을 맞은 게 결정적이었다. 고의4구로 거르고 이종욱과 승부할까 했는데, 결단을 못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엔트리 교체도 단행한 한화다. 고동진과 강경학, 신성현을 말소시켰고, 이창열과 박노민, 장운호를 1군에 불러 올렸다. 김 감독은 "강경학이 어깨가 안 좋다. 1주일 전후 시간이 걸려 엔트리에서 뺐다. 박노민은 오른손 대타감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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