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샤이니 키 "유부남 연기 처음, 성장 많이 할것 같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앨범 활동과 겹치는 스케줄에도 뮤지컬에 출연한 이유를 전했다.

키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체스' 프레스콜에서 "활동과 겹칠거라는건 예상했었는데 대본과 노래를 봤을 때 이제까지 보여질 수 없던 캐릭터를 보여줄수 있겠다는 도전 정신을 불러왔던 노래나 대본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것 때문에 하게 됐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도 그 부분"이라며 "유부남 연기는 처음 해봐서 그런 부분도 그렇고 상처 많이 받은, 오히려 아나톨리가 반항심이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제하면서 반항심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나면 성장이 많이 될 것 같아 '체스'를 하고싶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은 작품이다.

전설적인 거장 팀 라이스와 슈퍼밴드 아바(ABBA)가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만큼 쟁쟁한 배우들과 스텝들이 힘을 합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체스'는 오는 7월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키. 사진 = 쇼홀릭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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