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조범현 KT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KT는 지난 21일 NC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베테랑 포수 용덕한을 내주고 외야수 오정복과 좌완투수 홍성용을 영입해 선수층을 두껍게 했다.
KT는 이들을 영입하자마자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켜 즉시 전력으로 활용한다. KT는 23일 수원 LG전에 오정복을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키고 홍성용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둘 다 1군에 등록시켰다. 직접 보려고 한다"라고 밝히면서 "전날(22일) 팀 전체 연습이 있었다. 홍성용은 불펜에서 던지는 걸 봤고 오정복도 방망이를 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조범현 감독은 오정복에 대해 "근성도 있고 분위기도 살릴줄 알고 열심히 하는 선수로 알고 있다"라면서 "많지는 않아도 1군에서 뛰어본 경험은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KT는 오정복의 가세로 외야진을 확충하는 한편 풀타임을 뛰는 선수들에게도 때때로 휴식을 주며 효율적인 운용을 할 예정이다. "외야도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라는 게 조 감독의 말이다.
이어 조 감독은 "홍성용은 원포인트 릴리프로 쓸 예정이다. 또 다른 좌완인 윤근영을 앞으로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윤근영은 차츰 이닝을 늘릴 것이다"이라고 활용법을 말했다.
"롯데와 트레이드를 하고 나서도 팀이 좋아졌다. 서로 윈윈(Win-win)이 되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이번 트레이드도 윈윈 트레이드로 남길 바랐다.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넥센의 경기전 NC에서 kt로 트레이드된 외야수 오정복과(왼쪽)과 좌완투수 홍성용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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