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SK를 눌렀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10-1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38승27패로 3위를 유지했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32승33패1무로 7위 유지.
두산이 2회 대거 4점을 뽑았다. 묘한 타구가 잇따라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좌월 2루타를 때렸다. 홍성흔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오재원이 홈을 밟았다. 앙의지의 우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 허경민의 3루수 강습타구는 SK 3루수 최정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나주환 쪽으로 흘렀지만 절묘하게 외야로 빠져나갔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후속 김재호의 1,2간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가 발생, 1루수 박정권의 미트를 맞고 몸을 날린 2루수 김연훈을 지나치면서 외야로 빠져나갔다. 2루수 방면 2루타. 계속된 무사 2,3루 찬스서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5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4호. 로메로의 잠실 첫 홈런. 그러자 SK도 4회초 선두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132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쳤다.
두산은 6회말 양의지의 중전안타,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정수빈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다시 1점을 추가했다. 후속 로메로도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8회에는 김재호의 좌전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상대 폭투와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또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따냈다. 아어 윤명준, 양현, 김명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로메로가 2안타 3타점, 김재호가 3안타로 맹활약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3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시즌 5패(3승). 이어 고효준, 서진용, 이재영, 이창욱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돌아온 최정이 2안타를 날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로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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