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의미를 두고 싶다."
두산 데이빈슨 로메로가 잠실구장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쳤다. 로메로는 23일 잠실 SK전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4-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에게 볼카운트 1S서 145km 직구가 높게 들어오자 통타,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4호 홈런이자 잠실 첫 홈런. 넓은 구장에서도 충분히 홈런을 때릴 수 있다는 걸 입증한 한 방이었다.
로메로는 "팀이 이겨서 기쁘다. 잠실 첫 홈런인 것도 의미를 두고 싶다. 지금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KBO리그는 경쟁력 있는 리그다. 타율이 낮지만, 적응기간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했다.
그는 "팬들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아직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야 하고, 전력분석을 통해 한국투수들을 연구하고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KBO리그 선수들은 매우 예의가 바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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