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결혼 후 처음으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거침없는 새댁 입담을 뽐냈다.
지난달 31일 결혼식을 올린 정주리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녹화에서 1살 연하 남편과 7년간의 뜨거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최초로 결혼 22일 차, 임신 102일 차 새댁 정주리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주리는 지난 22일 진행된 녹화에서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임신 소식까지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는 질문에 "한 번도 남자친구 있다는 것을 숨긴 적이 없다. 그런데 아무리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해도 믿지 않았다"라는 웃픈 답변을 건넸다. 7년 동안이나 길게 연애했는데 스캔들 한번이 나지 않았다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 정주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그는 "워낙 오래 연애했기 때문에 2년 전부터 결혼 이야기가 오갔고, 올해 가을쯤 결혼식을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임신을 하게 되는 바람에...빨리 하게 됐다"고 번개처럼 결혼식을 치르게 된 속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정주리는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복잡미묘한 감정에 눈물이 났는데 남편은 행복하다며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고 '내가 남편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패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1살 연하 남편을 사로잡은 비법으로 보호본능을 꼽아 스튜디오를 들끓게 했다. 자신이 모든 일을 제대로 똑 부러지게 처리하지 못해서 남자들이 늘 챙겨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키게 한다는 것.
정주리는 "고지서 같은 것도 제때 못 내고, 영수증도 제대로 못 챙긴다"며 "이런 모습들 때문에 '이 여자는 나 없으면 못살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고 털어놨다.
25일 밤 11시 15분 방송.
[정주리.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