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여자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여자대표팀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여자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오규상 여자축구연맹 회장 등 축구계 인사와 팬들이 함께 했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지난달 출국하면서 귀국할 때 모습을 생각했었다. 지금의 모습은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 우리 선수단이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 캐나다 월드컵은 끝났지만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2019년 프랑스 월드컵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그 동안 대표팀과 함께 했던 여민지와 신담영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주장 조소현은 "선수들이 얻은 것이 많아 기쁘기도 하고 즐겁다. 4년 뒤에 프랑스에서 월드컵을 하게 되는데 선수들이 그 때는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호곤 부회장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고 임했던 스페인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여자축구 역사를 새로 쓴 여러분의 투혼은 감동을 줬다. 비록 여자월드컵은 아쉬움을 남긴채 끝났지만 한국여자축구의 진정한 도약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격려를 전했다.
[여자축구대표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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