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어제(23일) 경기 수훈갑은 최진행이야."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이 우천 순연된 뒤 "어제 경기 수훈갑은 최진행"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대전 넥센전에서 3-1로 이겼다. 0-0으로 맞선 4회말 김태균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고, 7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좌익수 최진행이 넥센 유한준의 2루타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점핑 캐치로 건져냈다.
김 감독은 "어제 수훈갑은 최진행이다"며 "사실 대수비로 바꿀까 했는데 안 바꾸기 잘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유먼은 공이 높아지기 시작해서 바꿨다"며 "어제 투구는 시즌 베스트였다. 정범모가 볼배합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례적으로 2차례나 마운드에 올라가 권혁과 윤규진을 격려했다. 그는 "윤규진은 침착하고, 권혁은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며 "윤규진에겐 2점 주라고 했고, 권혁에겐 왜 흥분하냐고 말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견제로 잡아낸 건 참 잘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배영수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었다. 지난 19일 마산 NC전 이후 4일 쉬고 등판 예정이었는데,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로테이션을 건너뛴다. 김 감독은 "송창식이 넥센전에 약해 일부러 뺐다. 홈런을 많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송창식은 올해 넥센전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15(6⅔이닝 9실점)로 부진했다. 홈런도 4개나 허용했다.
한편 한화는 다음날(25일) 선발투수로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나선다. 넥센은 24일 선발투수로 예정됐던 앤디 밴 헤켄이 그대로 등판할 예정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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