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배구협회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교육을 실시하였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2일 오후 6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광주 유니버시아드 배구 대표팀을 대상으로 불공정 판정 관련 위기상황 발생 시 선수단의 체계적이며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항의 및 소청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엄한주 국제배구연맹 이사와 이재화 대한배구협회 심판이사가 진행하였다. 엄한주 이사는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으로 현재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이재화 심판이사는 호남대학교 겸임교수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강성형 LIG 감독 등 지도자들을 육성하였으며, 국제대회에서 다년간 국제심판으로 활동하였다.
한국 대표팀은 그간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눈부신 경기력을 발휘해 왔으나, 불공정 판정 등 위기상황에서의 즉각적인 현장 대응력에 대하여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를 대비하여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불공정 판정 관련 항의 및 소청 교육이 실시된 바 있으며, 관련 문제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부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까지 축적된 경험을 통해,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에 대한 올림픽대회 맞춤형 교육자료 또한 개발되어 불공정 판정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능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선수단, 즉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매뉴얼 및 교육자료 개발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국제스포츠협력센터(이하, ISC)가 담당한다. ISC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항의 및 소청 교육 자료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종목별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각 경기단체의 교육실행을 지원하고 있다.
박승수 대한배구협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단이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정한 경기를 치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