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윤근영을 선발 투수로 내보낼 계획이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조 감독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윤근영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조 감독은 “홍성용이 불펜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윤근영을 선발투수로 내보낼 생각이 있다”면서 “일단 윤근영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다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하겠지만 던지게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kt는 크리스 옥스프링-정대현-엄상백 정도만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해 주고 있다. 필 어윈이 25일 1군에 등록돼 다시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한 자리가 여전히 빈다.
조 감독은 남은 한 자리를 윤근영으로 메울 복안을 갖고 있다. 만일 윤근영이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조 감독으로서는 큰 고민 하나를 덜 수 있게 된다. 최근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고졸신인 정성곤이 아직까지는 1군 무대에서 활약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경험이 많은 윤근영이 조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고 선발진에 합류한다면 kt로서는 기존 옥스프링과 정대현에 이어 믿을 수 있는 선발 자원을 또 한 명 갖게 된다.
윤근영은 올 시즌 구원으로만 7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19일 KIA전으로 ⅔이닝을 소화하며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윤근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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