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t 위즈 정대현이 6월 들어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정대현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였다.
정대현은 올 시즌 16경기(12선발)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정대현은 6월 들어 네 차례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날 정대현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그는 선두타자 박용택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이후 문선재를 몸에 맞는 볼, 정성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정대현은 루이스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오지환을 1루수 직선타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 정대현은 첫 타자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타자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선행주자를 잡은 정대현은 유강남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정대현은 백창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문선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정대현은 정성훈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정대현은 3회 히메네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오지환과 양석환을 모두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2사 2루로 바뀐 상황서 정대현은 채은성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정대현은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정대현은 흔들렸다. 백창수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으나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은 후 번트를 허용, 2사 2루에 몰렸다. 정대현은 다음 타자 정성훈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kt는 흔들린 정대현을 내리고 조무근을 투입했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