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함께 16강 쾌거를 달성한 대표팀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지소연은 코스타리카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프랑와의 16강전에선 부상으로 결장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지소연은 "아쉬움이 남는 월드컵이었다.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것을 넘어서야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월드컵을 경험했으니 4년 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프랑스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어려운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일본에서 활약할 당시 프랑스 팀과 대결했었고 당시 경기력이 좋아 해볼만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며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아직 여자축구는 좀 더 많은 발전을 해야 한다. 세계적인 강팀과 대결에서 부족했던 개인적인 능력은 어릴때부터 향상시켜야 한다"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기회에 많은 아이들이 새롭게 축구를 했으면 한다"며 저변확대를 강조했다. 지소연 역시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을 보면서 꿈을 가지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소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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