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손민한이 안정된 투구 속 KIA 타선을 제압했다.
손민한(NC 다이노스)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돌아온 손민한은 2008년 이후 7년만에 10승 도전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큼의 강렬한 인상은 아니지만 최근에도 순항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2경기에 나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4.10. 지난 등판인 18일 KT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 4실점(2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에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회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김민우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실점은 없었다. 김주찬을 투수 앞 땅볼, 브렛 필을 1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와 3회에는 깔끔한 투구였다. 2회에는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원섭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4회와 5회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4회 2사 1, 2루에서는 김원섭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5회 1사 2, 3루에서는 김민우를 삼진,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그 사이 타선도 힘을 보탰다. NC 타선은 1회 3점에 이어 2회 2점을 뽑으며 손민한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까지 80개를 던진 손민한은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8승째를 거두게 된다.
[NC 손민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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