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테임즈 5안타 3타점 합작' NC, KIA 꺾고 40승 고지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타자들의 고른 활약과 선발 손민한 호투 속 8-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전날 KIA에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40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삼성에 이어 10개 구단 중 2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KIA는 3연승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시즌 성적 34승 33패.

경기 초반부터 NC가 주도권을 잡았다. NC는 1회말 1사 이후 김종호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서재응을 상대로 우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에릭 테임즈의 홈런성 3루타로 다시 기회를 만든 뒤 이호준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2회에도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2아웃 이후 김태군의 2루타와 박민우의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다. 이후 김종호의 우익수 방면 뜬공 때 신종길의 실책성 수비가 나오며 2점을 추가했다. 5-0.

3회와 4회 숨을 고른 NC는 5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나성범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테임즈의 우전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NC는 7회 2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까지 한 점도 올리지 못한 KIA는 8회 나지완의 적시타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나성범은 선제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도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팀 중심인 이들은 5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김종호도 2안타 2타점.

선발로 나선 손민한은 5회까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KIA는 서재응이 5이닝 6실점에 그친 가운데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완패했다.

[NC 나성범(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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