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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수요미식회' 출연진이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함흥냉면옥의 함흥냉면을 극찬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음식 토크쇼 '수요미식회' 22회 함흥냉면 편에는 배우 신소율과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할 식당'으로 강원 속초 금호동 함흥냉면옥을 꼽으며 "이 집은 1951년에 개업해 65년째 영업 중인 곳으로 직접 뽑은 면에 매콤한 양념장을 더한 함흥냉면이 인기인데, 고명으로 명태회를 처음 올린 집이다"라고 설명했다.
함흥냉면옥의 함흥냉면을 맛본 신소율은 "정말 맛있었다. 명태회가 올라간 함흥냉면을 처음 먹어봤는데 회가 쫄깃쫄깃한 회가 아니라 약간 퍼석하다. 그래서 면과 되게 잘 어우러진 것 같았다"는 시식평을 전했다.
이어 이현우는 "이 집의 함흥냉면을 맛있게 먹었던 이유 하나가 비빔장 자체가 달지가 않아서다. 그런데 또 명태회는 굉장히 달콤하다. 그래서 이걸 다 완전히 비비지 않고 명태회를 반찬 얹어 먹듯이 먹으니까 그 조화가 굉장하더라"라고 극찬했다.
황교익 또한 "내가 옛날에 서울 오장동 흥남집에서 먹었던 함흥냉면이 맛있다고 생각했던 이유가 이 집에 있더라. 양념이 가지고 있는 숙성의 맛이 여기에 있었다. 먹을 때 그 숙성의 맛이 막 올라와 '아! 이게 맛있구나'라고 느꼈다"고 극찬 릴레이에 동참했다.
신소율은 또 함흥냉면옥을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할 이유에 대해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오히려 다른 생선보다 명태가 냉면에 제일 잘 어울린다는 생각까지 하게 될 정도였다. 새로운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라고 강력 추천했다.
이에 강용석 또한 "나는 솔직히 오장동에서 먹은 것 말고는 다 그냥 작위적인 맛을 낸다는 편견이 있었다. 그래서 지방에 있는 냉면들을 별로 높게 평가하지 않았는데, 여기는 굉장히 수준 높은 맛이 나더라. 속초에 가면 무조건 점심으로 이 집 함흥냉면을 먹을 거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수요미식회'는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신동엽, 가수 이현우, 변호사 강용석, 요리연구가 홍신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하고 있다.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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