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2AM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조권이 후배 B1A4 신우, 빅스 켄에게 선배로서 의미 있는 조언을 했다.
25일 오후 뮤지컬 '체스' 관련 인터뷰에서 조권은 "신우와 켄에게 뮤지컬 계속 할 거냐고 물었다. 하고 싶다고 하더라. 제가 선배라서 형이라서 그렇게 얘기한 걸 수도 있겠지만 그게 진짜면 좋겠다. '우리는 최소한 달라야 된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왕 하려면 잘했으면 좋겠고, 팁을 준 게 뮤지컬 할 때 다른 거 하면 안 된다고 했다. 뮤지컬 연습하려면 시간을 다 할애해서 매진해야 된다. 여러 가지 하면 눈치 보인다. 선배들 눈치 보고 내가 밉보이기 싫으면 밉보이는 짓을 안 하면 된다. 뮤지컬 할거면 한 가지만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것만 준비해서 뮤지컬 했을 때 희열을 알게 됐다"며 "신우가 첫 공연을 하고 울더라. 그 친구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공동 캐스팅된 그룹 샤이니 키, 신우, 켄에 대해 "라이벌 의식이 없었다. 다 다른 아이돌 그룹이라서 라이벌 의식이 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자극제가 된 거 같다. '잘해야지', '내가 더 잘 할거야' 이랬다. 욕심이 보였던 게 뭐 였냐면 너무 다들 연습실에 열심히 나오더라. 매일 나오더라. 저는 속으로 굉장히 부담도 많이 되고 '얘네들이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악착같이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조권이 출연하는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톨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개인적 대립과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담은 작품이다. 조권은 키, 신우, 켄과 함께 아나톨리 역을 맡았다.
전설적인 거장 팀 라이스와 슈퍼밴드 아바(ABBA)가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초연 30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는 만큼 쟁쟁한 배우들과 스텝들이 힘을 합쳐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체스'는 오는 7월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배우 조권. 사진 = 쇼홀릭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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