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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이정주(강소라)가 뒤늦게 백건우(유연석)의 진심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2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 14회에서는 떠난 백건우를 애타게 찾아 나선 이정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건우가 떠나자 정풍산(진영)은 이정주에게 "누나는 왜 형이 그렇게 좋다는데 거절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이정주는 "건우가 무슨 날 좋아해?"라고 되물었고, 정풍산은 "나한테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누나 되게 좋아한다고 막 그랬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넋이 나간 이정주. 이때 목지원(서이안)이 찾아와 "내가 건우 가는데 같이 따라가기로 결정했다는 거 였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정주는 화를 냈고, 목지원은 "건우가 당신한테 매달린다고 하는 게 싫었으니까"라고 고백한 후 자리를 떴다.
이어 송정근(이성재)가 찾아와 "건우 갔습니까? 그렇게 쓸쓸하게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아무한테도 얘기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책임감 없이 자기 멋대로 떠난 걸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그 녀석한테 큰 짐을 지워줬어요. 건우 비난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정주는 "되게 간절한 게 있었는데 그냥 두고 가기로 했어. 그건 그냥 여기 두는 게 훨씬 나을 것도 같고 가져갈 자신도 없고"라는 백건우의 말을 떠올렸다. 이어 창고에서 자신과 그의 날짜 지난 비행기 티켓을 발견하고는 털썩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때 황욱(김성오)이 찾아와 "그날 백건우 씨는 당신 데리러 왔었습니다. 아마 당신이 믿지 못하고 있던 그 사람이 한 말 다 진심이었을 겁니다"라고 고백하며 "백건우 씨 공항에 갔죠? 얼른 가서 잡아요"라고 말했고, 이정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달려 나갔다.
이어 공항에 도착한 이정주는 "건우야 나는 네가 떠나서 미칠 거 같아. 나는 네 말을 믿지 않았어. 그 말을 믿기엔 자신이 없었어. 나만큼 너도 내가 절실했던 거지. 어딨니? 네가 어떻든 말든 난 계속 너 좋아해줄게"라고 속말하며 백건우를 애타게 찾았다.
한편, '맨도롱 또?f'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동명의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오너 셰프 백건우와 의류에이전시에 다니던 이정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MBC '맨도롱 또?f'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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