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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 최고 기업 애플을 무릎꿇린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뮤직에 자신의 노래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피트는 26일 트위터에 “내 앨범 ‘1989’를 애플 뮤직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행복하게”라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이어 “내 앨범의 스트리밍 제공이 옳다고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마음을 바꿔줘서 고마워, 애플”이라고 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21일 자신의 텀블러 포스트에서 “역사상 가장 진보적인 애플 같은 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 무료 체험 기간에 로열티를 주지 않는 것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면서 “우리는 애플에 공짜 아이폰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애플도 우리에게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애플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자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은 “고객들이 무료로 서비스를 누리는 기간에 음악가들에게 스트리밍 로열티를 지급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989’ 음원 서비스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았다. 이번에 트위터에서 최종 확답을 줌에 따라 양측의 갈등은 마무리됐다.
한편 애플은 오는 30일 부터 매달 9달러90센트를 내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 뮤직’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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