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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게레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페루가 볼리비아를 완파하고 코파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페루는 26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8강전에서 볼리비아에 3-1로 이겼다. 페루의 공격수 게레로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루는 파르판이 골대를 두차례 만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4강행을 확정했다. 4강행에 성공한 페루는 개최국 칠레를 상대로 결승행을 위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페루는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 20분 게레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게레로는 왼쪽 측면에서 바르가스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리비아 골문을 갈랐다.
페루는 3분 후 게레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게레로는 속공 상황에서 볼리비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루는 전반 36분 파르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췄다. 이어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파르판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춰 또한번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페루는 후반 29분 게레로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게레로는 상대 수비진의 패스를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볼리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볼리비아는 후반 39분 모레노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페루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볼리비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게레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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