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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god 박준형(46)이 결혼을 앞두고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준형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서울 강남에 위치한 임페리얼펠리스 서울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준형은 "아내를 만난 건 내가 우리나라에 있었고, god로 활동했기 때문"이라며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 오빠를 잃는 게 아니고 가족이 더 커지는 거다. god 올해 말에 다 컴백하니까 그때까지 기대해 주시고 변하는 거 없다 섭섭해 하지 말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금 눈물 날 뻔한 게 우리 큰 형이 전혀 안 우는데 내가 기자회견 하러 간다고 했는데, 옷에 주름이 잡혔나 봐주면서 울더라"며 "그래서 저도 찔끔했다"고 했다.
이날 오후 7시 거행되는 결혼식은 주례 없이 양가 친지들과 두 사람의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진다. 결혼식은 god 멤버들이 총출동해 의리를 빛낸다. 사회는 손호영이 맡고, god 멤버들이 축가를 부른다.
박준형이 속한 god는 지난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 '촛불하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사랑 받았다. 데뷔 15주년이었던 지난해 탈퇴했던 윤계상이 재결합하고, 정규 8집 발표을 발표했다. 더불어 전국투어를 개최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렸다.
[그룹 god 박준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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