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최근 팀에 합류한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의 적응력에 감탄했다.
히메네스는 잭 한나한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LG에 합류, 7경기에 나와 타율 .323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과 수비 모두 합격점을 받고 있다.
양상문 감독 역시 히메네스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양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히메네스가 합류하면서 팀이 좋은 분위기로 가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히메네스가 동료 선수 이름도 거의 외웠더라. 다른 선수의 응원가도 짧게라도 외우고 있다"고 밝힌 양 감독은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 전에도 훈련 중 나오는 국내 가요를 따라 부르는 등 쾌활한 성격을 유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양 감독은 "흥이 많은 선수라 분명 팀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히메네스는 7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볼넷이 없다. 그래서 출루율도 타율과 같은 .323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양 감독은 "볼넷은 없지만 터무니 없는 볼을 쳐서 아웃된 적은 없다. 본인도 아직 경기 감각이 100%가 아니라고 하고 좀 더 경기를 치르면 좋을 것이라 얘기했었다. 선구안이 나쁜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감독은 전날(25일) 수원 KT전에 등판한 이승현에 대해 "괜찮더라. 속구에 비해 변화구가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들었는데 슬라이더나 포크볼이 괜찮아 보였다"고 호평했으며 아직 지난 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좌완 계투 신재웅에 대해서는 "구속은 많이 올라왔지만 타자가 노리는 상황에서 변화구가 조금 무뎌 보인다. 그래도 경험이 있는 선수라 최소 1이닝이라도 막아주길 바라고 있다. 그래야 6~7회를 막을 선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바랐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