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쇼다 코치에게 타순 위임… 정근우 5번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성근 감독이 코치에게 타순 구성을 맡겼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순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도 어김없이 특타를 진행한 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과 만난 김성근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 묻자 "나도 아직 모른다"며 "쇼다 코치에게 라인업 구성을 맡겼다"고 전했다.

한화는 중심타자로 활약하던 최진행이 전열에서 이탈하며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성근 감독도 "(라인업을) 생각하다보면 (머리가) 복잡하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날은 자신이 라인업을 짜는 대신 쇼다 고조 타격코치에게 맡겼다.

올시즌 3번째 타순 구성 위임이다. 이전까지 1승을 거뒀으며 한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전한 김 감독은 "오늘 지면 안 맡길거야"라고 웃으며 이에 대한 언급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장운호(우익수)-김태완(지명타자)-김태균(1루수)-정근우(2루수)-이성열(좌익수)-권용관(유격수)-주현상(3루수)-허도환(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