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이번 대회 우승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캐나다 오타와대학은 벌써 2연패를 당했다. 26일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풀리그 2차전서 한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29점차로 완패했다. 이미 25일 일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도 졌다. 캐나다 랭킹 2위라고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이 실망스러웠다.
오타와 대학 제임스 드루인 감독은 "주전 2명이 유니버시아드에 차출됐다. 2명은 부상으로 한국에 오지 않았다. 한국에 데려온 선수들 중 1명도 부상으로 기용할 수 없다"라고 했다. 결국 베스트 전력과 거리가 멀다는 의미. 캐나다 대학농구 시즌 이후 갑작스럽게 이번 대회를 준비, 체계적으로 조직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오타와 대학 감독은 "전반전은 육체적으로 부딪혔다. 캐나다가 바라던 분위기였다. 좀 더 경쟁하기 좋았다. 후반에는 한국이 더 집중하고 적극성을 보였다. 힘들었다. 한국 팀이 굉장히 잘해서 인상 깊었다"라고 했다. 이어 "2쿼터에는 수비가 좋았지만, 후반전에 가서 만족할만한 수비는 아니었다. 하지만, 한국팀이 플레이 하는 방법은 인상적이었다"라고 했다.
한국의 수비력에 대해선 "가브리엘에게 더블팀이 붙어서 열린 공간에서 슛을 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해 힘들었다. 한국 33번 선수(이승현)가 굉장히 파워풀하게 수비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챌린지 우승을 생각하지 않는다. 8월 캐나다에서 예정된 경기와 다음 시즌 준비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그때를 대비, 경험을 쌓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1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한 마이클은 "한국팀 플레이가 멋있었다 볼 움직이는 방법이 캐나다와 비슷했다. 팀을 위한 볼 움직임이 돋보였다. 한국의 3번(허웅)은 굉장히 똑똑하고 재주가 많다. 슛도 잘 쏘고 굉장히 빠른 선수였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이 좋다. 한국사람들이 인사를 하면서 존경하는 것 같은 모습도 좋다. 쇼핑하러 가고 싶다.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 플레이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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