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30)이 5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많은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루카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을 남겼다.
루카스는 1회초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을 연달아 삼진 아웃시키고 1회말 정성훈의 좌월 3점홈런이 터져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2회초 실점을 했다. 수비의 지원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이종욱의 타구를 잡은 2루수 백창수가 유격수에게 던진 공이 빗나갔고 결국 루카스는 2사 만루 위기에서 김태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고 첫 실점을 했다.
4회초 2사 1,3루 위기에서 박민우를 삼진 아웃시킨 루카스는 5회초에도 수비 실책으로 고전했다. 김종호에게 2루 방면 내야 안타, 나성범에게 3루 방면 번트 안타를 맞은 루카스는 에릭 테임즈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의 송구를 받은 2루수 백창수가 또 한번 실책을 저질러 김종호의 득점을 바라만 봐야 했다.
이날 루카스는 2점 밖에 주지 않았지만 수비 실책, 그리고 볼넷이 나오면서 많은 투구수를 기록해야 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무려 114개. LG는 3-2로 앞선 6회초 신재웅을 투입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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