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두산 베어스가 데뷔 후 최고 투구를 펼친 선발투수 허준혁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쇼로 KIA를 완파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투수 허준혁이다. 허준혁은 7⅔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로 허준혁은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 최다 탈삼진, 최다 투구수 기록을 모두 새로 세웠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17⅔이닝에서 아쉽게 중단됐으나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허준혁이 초반에 밸런스가 안 좋아 어려울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과감히 직구로 강약조절을 하며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며 “(허준혁이)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니퍼트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 선발로 기용하겠다. 팀에 긍정적 효과를 불어 넣어 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27일 경기 선발투수로 유희관, KIA는 양현종을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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