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타점-탈보트 7승' 한화, SK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진행 충격은 없었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호투와 김태균의 맹타에 힘입어 6-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5연패 후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37승 34패. 반면 SK는 전날 승리를 잇지 못하고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34승 1무 34패.

1회와 2회 찬스를 놓친 한화는 3회 다시 한 번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완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4회 숨을 고른 한화는 5회 김태균 홈런에 이어 권용관의 적시타가 나오며 3-0으로 달아났다.

6회 한 점을 추가한 한화는 8회 장운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에 막힌 SK는 8회말 1사 만루 찬스마저도 놓쳤다.

한화 선발로 나선 탈보트는 6⅔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결승 밀어내기에 이어 솔로홈런, 쐐기타 등으로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SK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9피안타 3실점(2자책)에 그치며 완패했다. 앤드류 브라운이 빠진 타선도 침묵하며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한화 김태균(첫 번째 사진), 탈보트(두 번째 사진).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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