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대거 5득점' 넥센, 롯데에 역전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롯데에 역전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대거 5득점에 힘입어 8-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9승 1무 32패. 반면 롯데는 3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34승 38패가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4회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와 김민성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4회까지 앤디 밴헤켄에 막힌 롯데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짐 아두치의 2타점 우월 3루타로 균형을 이룬 뒤 오승택의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7회까지 끌려가던 넥센은 8회 재역전했다.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다시 동점을 이룬 뒤 김하성의 우전 적시타로 4-3이 됐다. 이어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서건창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7-3.

넥센은 9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건창은 안타 하나를 쐐기 2타점 적시타로 만들었으며 박병호는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는 불펜이 무너지며 3연승이 무산됐다.

[넥센 서건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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