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경기에서 1승씩 나눠가진 양 팀은 위닝시리즈를 위해 총력을 다할 전망. 한화 송창식과 SK 메릴 켈리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위닝시리즈 길목에서 만난 두 투수 모두 잘 던져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일단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송창식은 올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선 3경기 중 SK전에 2차례 등판했다. 이 기간 상대전적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72. 지난 4월 25일 대전 SK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쾌투를 선보였고, 지난 18일 대전 경기에서는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당시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좋았으나 이재원을 상대로 홈런 2방을 얻어맞아 5타점을 헌납한 게 아쉬웠다.
정확히 열흘 만의 등판. 9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 기간에 구원 등판도 없었다. 이제는 선발로테이션을 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올 시즌 성적은 31경기 3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5.19.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한 상황에 등판해 힘을 보탰다. SK전 3경기 성적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02. 선발진 한 자리를 확실히 꿰차기 위해서는 호투가 절실하다.
켈리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5월까지 8경기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비교적 순항했다. 그러나 6월 3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85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으나 볼넷 5개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한화전 2경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4.76.
문제는 지난 5경기에서 유독 기복이 심한 모습이었다. 지난달 2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8실점, 4일 kt wi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10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17일 한화전 5⅓이닝 2실점 호투로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만에 5실점하고 쫓겨났다.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차이가 확연하다. 김용희 SK 감독은 "시즌 초반과 견줘 공이 높게 들어간다"고 진단했다. 확실한 믿음을 주려면 일단 6월 마지막 등판에서 반등 기미를 보여줘야 한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6승 5패 한화의 우위. 시즌 첫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게 상대전적 우위로 나타나고 있다. SK로선 위닝시리즈와 함께 상대전적 동률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5회 이후 접전 승부가 이어지면 양 팀 모두 필승조를 쏟아부을 공산이 크다.
올 시즌 현재 한화는 5위(37승 35패), SK는 6위(35승 1무 34패)에 올라 있다. 승차는 0.5경기.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양 팀 모두에게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송창식과 켈리 모두 잘 던져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이날 맞대결은 팀과 개인 모두에게 중요한 한판이다. 과연 누가 웃을 것인지 한 번 지켜보자.
[송창식-메릴 켈리(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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