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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진욱이 '남사진'(남자 사람 친구) 끝판왕에 등극했다.
이진욱은 27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비현실 캐릭터 최원 역을 매끄럽게 소화해내며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욱은 누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완벽 '남사친'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 학창시절부터 여학생들의 인기 넘버원으로 자리매김 할 만큼 완벽한 외모에, 항공사 7년 차의 부사무장이라는 번듯한 직함까지 갖춘 것도 모자라 주변 사람들을 위할 줄 아는 의리 있는 모습으로 안방 여심을 설레게 했다.
특히 진상 승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후배 소은(추수현 분)을 센스 있는 대처로 구해주는가 하면 하나의 전 남자친구 호준(최정원 분)의 결혼식장에 새 남자친구인척 동행, 주먹을 날리며 화끈한 복수를 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통쾌함까지 들게 하기도.
이와 함께 이진욱의 물오른 연기력 또한 눈길을 모은다. 능청스러우면서도 개구진 모습으로 영락없는 17살의 최원을 연기하다가도 어느새 성숙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34살의 최원의 모습을 그려내며 깊어진 연기 내공을 과시했다.
한편 SBS '너를 사랑한 시간' 2회는 2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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