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태균-이종환-이시찬이 중심타선에 포진했다.
한화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용규(중견수)-장운호(우익수)-김태균(1루수)-이종환(지명타자)-이시찬(2루수)-이성열(좌익수)-권용관(유격수)-주현상(3루수)-허도환(포수) 순이다.
이날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기 전 "라인업 한 번 보면 기가 막힐 것"이라고 말했다. 옆구리가 좋지 않은 정근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김태균-이종환-이시찬으로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했다. 김 감독은 "3번과 5번이 해결 못 해줄 때가 많았다. 짜내고 짜낸 라인업이다"고 말했다.
이종환의 4번 타자 선발 출전은 데뷔 후 처음이다. 김태균은 3번 타자로 나서 14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이시찬은 5번 타순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바 있다. 이시찬은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출전. 김 감독은 "이시찬이 퓨처스리그에서 괜찮다고 하더라"며 등록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SK는 이명기-조동화-최정-앤드류 브라운-이재원-박진만-김성현-윤중환-김연훈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양 팀 선발투수는 한화 송창식-SK 메릴 켈리.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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